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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줄타기 전수관 건립·과천 행궁 복원 반드시 추진”

신학수 과천문화원 원장

무형 문화제 판줄타기 전수·효심 일깨우는 의미로 절대적 필요
4~10월 마지막 수요일엔 추사 서예대전·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과천문화원이 시민 곁으로 더 다가서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

 

 

 

“과천에 15대째 뿌리내리고 살아와 애착이 남다릅니다. 과천을 위한 마지막 봉사기회로 삼고 과천문화원이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도록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과천문화원 제8대 신학수(77·사진) 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그는 새마을 과천시지회 지회장, 애향장학회 이사장, 오피니언 모임인 과천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과천의 발전을 도모했다.

신 원장은 임기 중 판 줄타기 본향인 과천에 이를 계승하기 위한 전수관, 상설공연장 건립과 정조의 화성 융릉 행차 시 과천 행궁 복원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과 국가 무형 문화제 제58호로 등재된 판줄타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학수 원장은 “현재는 김영철에 이어 김대균 명인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계승하려면 본향인 갈현동에 전수관과 상설연습장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는 정조가 화성 능행 때 임시로 머물었던 별궁인 행궁의 복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사업은 퇴색돼 가는 효심을 일깨우는 의미에서라도 중요한 사업입니다. 과천시가 줄타기 전수관과 이 사업을 국비나 경기도 보조를 받아서라도 꼭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신 원장은 애향장학회 이사장 재임 시 5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만큼 장학회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세대들은 과천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 아닙니까. 이들이 학자금을 제대로 못내 중퇴하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장학기금을 보태줘 한명이라도 더 혜택을 받도록 해야지요.”

또 신 원장은 “과천문화원 30년 발간, 전국 규모 추사 서예대전, 문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4~10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4일 부림동 물놀이 공원 일대에서 문화원이 처음 개최한 문화가 있는 날은 수많은 시민이 모인 가운데 20개 부스를 설치해 ‘컵 속에 케이크 만들기, 솟대 만들기, 허브 …J으로 소금 만들기, 손수건에 꽃 그리기 등을 만들며 즐기는 모습을 볼 때 시작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이 하루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음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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