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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30주년 ‘빛나는 하남’ 도약 공약사업 이행 박차

공약 추진상황
5대 시정목표 70개 과제 추진 중
백년도시위원회 등 시민참여 조례 완료
소통·상생·협치 완성 토대 마련

교산신도시 청사진
기업유치 등 ‘첨단자족도시’로 건설
역사문화단지 조성 통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도시’ 목표

청년일자리정책 3단계
취업·창업 공간 ‘청년해냄센터’ 개소
도제식 맞춤형 취업지원학교 운영
‘일 마련 청년창업 지원사업’ 확대 방침

 

 

 

 

상호 하남시장

하남시가 올해로 시 승격 30주년을 맞았다.

시는 올해를 ‘빛나는 하남’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현재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원도심, 농촌동 등 ‘한지붕 네가족’으로 불린다. 이에 시는 이를 하나로 만들고자 원도심에는 활력을, 신도심에는 편리함을 조성한다.

그 중 하남교산지구에는 기업을 유치하고, 지하철 3호선을 개통해 획기적인 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또 광주향교를 중심으로는 역사문화단지를 조성한다.

김상호 하남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공약 추진상황과 여러 가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그동안의 공약진행 상황은.

공약은 5대 시정목표, 17개 시정전략에 따라 현재 70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제도개선은 완료단계이고, 시설과 인프라는 도입단계이다. 조례 등 제도변경과 관련된 부분은 2019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 등 각종 시민참여 조례 제·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단기간에 완료할 수 있는 중소 규모의 사업은 상당부분 완료됐거나, 머지않아 완료될 것이다.

시설 및 인프라 분야의 경우 감일-초이 간 광역도로 개통, 위례 북측도로 방음터널 설치 합의는 완료됐고, 청소년 수련관은 올해 안에 건립이 완료할 계획 이다.

중장기적 과제 중 다양한 행정적 접근이 필요한 복합적 과제는 착실히 준비 중이다. 여기에는 시민 행복센터 건립, 원도심 보육서비스 강화, 청년창업마을 유치, 원도심 교통체계 개선, 신도시 주거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인프라 분야든 제도 도입 분야든 내년까지 도입 및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로는 공약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 개선 및 관리할 계획이다.
 

 

 

 

 

시민 소통, 상생, 협치의 완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남시는 소통·상생·투명의 협치를 완성하기 위해 백년도시위원회, 사회적 갈등관리 시스템, 시민감사관제라는 시민 참여 3대 조례안을 완비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정 철학을 갖고 지난해 12월 출범한 백년도시위원회는 김신일 전 교육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 50명으로 이뤄졌다.

출범 후 지난 3개월 동안 위원들의 역량강화와 자문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총 6회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고, 지난 5일에는 시에서 요구한 4건 자문(▲공약사항 이행점검 ▲교산신도시 건설방향 ▲2030 중장기발전계획 검토 ▲평생학습 발전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백년도시위원회 첫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향후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일자리경제, 복지문화, 안전도시, 교통환경, 자치행정 5개 분과별 회의를 자체 개최하여 4건의 자문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신도시 하남교산지구를 어떻게 만들어갈 계획인지.

하남교산 신도시의 콘셉트는 첨단자족도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 도시다.

첨단자족도시는 4차산업 시대를 맞아 가장 가능성 있는 산업육성, 기업유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는 바이오 헬스와 스마트 모빌리티가 가장 큰 테마다.

문화도시로서의 하남은 레저문화축제를 특화한 즐거운 도시가 돼야 가장 큰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구석기부터 현대사까지 역사문화를 살려 개발해 나갈 것이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 근교이면서도 오랜 역사와 집성촌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온 곳이므로, 아파트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공동체가 명맥을 유지하고 유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심각한 하남시의 청년일자리 정책은.

우선 3단계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로, 시는 지난 3월 청년의 취업 전문화를 위해 시 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의 디딤공간이 될 ‘청년해냄센터’를 개소했다. ‘청년해냄센터’는 청년 고용실업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경력형성과 직업능력 향상 전문화를 위해 기획한 취업 교육 특화 공간이다.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소한 이 곳은 228㎡(약 70평)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강의실, 실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에서는 ▲기술교육, 컨설팅 등 취업·창업지원 통합서비스 ▲정보공유 등 취업준비를 위한 모임공간 제공 ▲취업의욕 고취 및 취업률 제고 등이 추진된다.

둘째로, 청·장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도제식 맞춤형 취업지원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운영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다. 교육대상은 만 19세~만 49세 하남시 거주 미 취업자 중 수강생 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교육장소는 청년해냄센터다.

교육과정은 산업현장에서 구인 수요가 많은 프로그램인 ▲음향, 영상 엔지니어 ▲빅데이터와 엑셀 ▲VR과 함께하는 광학기술 ▲외식산업 및 단체급식 요리 ▲뷰티 등 8개 과정이다. 과정별로 연 2~3회 운영하며, 모집인원은 과정별 10여 명이다. 시는 우수자에 대해 챌린지숍 창업 우선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청·장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경험으로 사회 환원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는, ‘일 마련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일 마련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창업 간접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창업공간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청년 일자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계획된 것으로, 창업 아이템은 있으나 자본금이 보족한 청년들에게 전문 창업 컨설팅을 제공해 최종 선정된 자에게는 점포 리모델링 지원금과 2년간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창업지원대상자 5명을 선정, 현재 4호점까지 창업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도 청년창업 10호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일 마련 청년 사업을 브랜드화’ 할 방침이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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