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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억 투자… 경기도를 게임산업 메카로

2022년까지 인재양성·기업 육성·글로벌 진출 ‘맞춤 지원’
中企 집중지원·e스포츠 육성·산업생태계 활성 3개 분야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533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산업을 육성한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국장은 “도는 2천500여개 게임기업에 2만여명이 일하며 연간 10조8천억원 규모인 한국 게임시장 매출의 절반가량인 4조원이 발생하는 곳”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과몰입 관련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게임기업을 적극 육성해 경기도를 세계적인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게임산업 육성은 ▲중소게임 기업 집중지원 ▲e스포츠 육성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2022년까지 모두 292억원을 투입해 중소게임 기업을 위한 인재양성, 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등 3단계 맞춤 지원을 한다.

인재양성을 위해선 게임오디션과 게임아카데미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게임 상용화,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게임오디션 선발인원을 2022년까지 80개팀을 추가로 지원해 170개까지 늘리고,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아카데미는 지난해 1개 지역에서 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시장 상용화 지원 등 7개 사업의 지원 대상기업은 올해 604곳에서 2022년까지 1천454곳으로 확대하고, 스타트업에게 지원하는 창업공간은 19곳에서 4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도는 이런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개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국가를 중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유럽과 서남아시아까지 10개국으로 늘려 시장을 다각화한다.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4년간 134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현재 3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전용경기장에 최대 100억원의 도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또 도 주최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국제 아마추어대회인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19’를 비롯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군인 e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꾀한다.

e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해 아마추어 유망주 120명을 선발·지원하고, 은퇴선수 등 연관 산업 종사자 360명을 위한 재취업 교육도 추진한다.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올해로 11회를 맞는 종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의 외연을 확대한다.

도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경기국제웹툰페어 등 다양한 전시회를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개최해 지난해 7만7천명이었던 방문객을 2022년까지 1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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