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 LG와 잠실 원정서 연장전 끝 아쉬운 패배

1-8 → 8-8 만들어 연장 돌입해 9-8 역전성공했지만 다시 9-10 역전패

연장 11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결승점 내줘

SK, 키움과 홈 경기서 5-15 대패...선두는 유지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7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연장 승부 끝에 어이없는 밀어내기 실점으로 시즌 최다 연패인 6연패에 빠졌다.

 

 KT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1-8로 뒤지다가 9회초 9-8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말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주며 9-10으로 재역전패 했다.

 

 시즌 22패(10승)째를 당한 KT는 6연패에 빠지며 지난 20일 이후 10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황재균의 볼넷에 이은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1회말 선발 금민철이 상대 정주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한 뒤 2회말 유강남의 좌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연속 5안타를 맞고 4실점한 데 이어 바뀐 투수 배제성이 볼넷과 희생플라이, 2타점 적시 2루타 등을 내줘 대거 7실점하며 1-8로 크게 뒤졌다.

 

 KT는 3회초 2사 후 강백호의 중월 2루타에 이은 로하스의 우월 투런포로 2점을 따라붙어 3-8로 추격했지만 2회말 수비도중 황재균이 3회초 타석에 선 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악재가 나왔다.

 

 그러나 KT는 4회부터 안정을 찾은 배제성이 매 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그 사이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6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우월 솔로포로 4-8을 만들어 추격의 발판을 만든 KT는 배정대, 김민혁의 연속 안타와 윤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오태곤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6-8로 따라붙었다.

 

 KT는 7회 1사 후 배정대의 우중간 안타와 이준수의 2루 땅볼로 2사 2루를 만든 뒤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LG 중견수 이천웅이 볼을 더듬는 사이 타자주자가 2루까지 도달해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KT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태곤의 타구가 LG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사이 2루에 있던 심우준이 홈을 파고들어 8-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KT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좌측 담장을 넘디는 125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려 9-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10회말 볼넷과 안타 2개로 9-9 동점을 허용했고 11회말 1사 후 연속 안타로 주자 1, 2루 위기에서 베테랑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려 오지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해 2사 1, 3루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지만 전유수가 3루 주자 신민재의 도발적인 주루 플레이를 신경쓰다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한 데 이어 이천웅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얻어맞고 5-15로 패해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20승1무10패가 된 SK는 두산 베어스(21승11패)에 승률(SK 0.667, 두산 0.656)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