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공석 중인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국민의당 출신인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하태경·이준석·권은희 등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과 국민의당 출신 김수민 최고위원은 “원천무효”라고 즉각 반발, 바른미래당의 내홍은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손 대표의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4·3 보궐선거 참패 후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한 당무 정상화로 자신에 대한 당내 사퇴 요구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