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올시즌 첫 ‘슈퍼·데얀’매치 누가 웃을까?

수원 삼성-FC서울 사령탑, 5일 대결 앞두고 필승 다짐

수원 이임생-서울 최용수 감독
사실상 1971년생 동갑내기
고대-연대 선수 때 라이벌 형성

수원, 13경기 연속 무승 ‘부진’
승리로 불명예 탈출 선언 나서

데얀, FC서울서 수원으로 이적
슈퍼매치 최다골 갱신여부 촉각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사령탑이 87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양보 없는 대결을 공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를 잎두고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수원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퍼매치를 처음 치르는 이임생 감독은 이 자리에서 “많은 팬이 슈퍼매치에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다”면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3년 만에 슈퍼매치를 치르게 된 최용수 감독은 “결과에만 치우치다 보니 내용을 신경 쓰지 못한 경기도 많아서 예전보다 슈퍼매치의 재미가 반감된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임생 감독과 최용수 감독은 ‘48살 동갑내기’다. 최 감독이 1973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 나이는 이 감독과 같은 1971년생이다.

이 때문에 이 감독과 최 감독은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특히 고려대 출신 수비수인 이 감독과 연세대 출신 공격수인 최 감독은 대학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벌여왔다.

역대 슈퍼매치에서 수원과 서울은 32승22무3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지만 최근에는 서울이 13경기 연속 무패(7승6무) 행진을 이어가며 슈퍼매치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수원이 서울에 승리한 것은 2014년 4월 18일 5-1로 대승을 거둔 게 마지막이었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슈퍼매치에서 서울 전 무승의 굴레를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특히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한 상태여서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데얀’이다.

2008년부터 8시즌 연속 서울에서 뛴 ‘데얀’은 수원을 상대로 7골을 뽑아냈고 수원으로 이적한 뒤에는 1골을 기록하며 슈퍼매치 최다골(8골)의 주인공이 됐다.

푸른 날개를 단 데얀이 이번 슈퍼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슈퍼매치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