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민(연천 전곡고)이 제40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곽호민은 1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 같은 학교 동료 박용준과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1(7-6 4-6 10-5)로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호민은 윤현준(경남 마산고), 박성익(서울고), 이호현(대전 만년고)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송우담(만년고)을 2-1(6-4 6-7 7-5)로 힘겹게 따돌린 곽호민은 준결승전에서 오동규(서울고)를 2-0(6-1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곽호민은 박용준과 결승전에서 1세트를 접전 끝에 7-6으로 따낸 뒤 2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마지막 3세트에 게임스코어 10-5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중부 복식 결승에서는 김장준-박찬별 조(시흥 매화중)가 김민준-이해선 조(강원 양구중)에 0-2(2-6 0-6)로 패해 준우승했고 여중부 단식 장서현(수원북중)과 남고부 복식 강준수-장태하 조(수원 삼일공고), 남중부 복식 김민준-백윤규 조(수원북중)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