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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고종욱 결승타 힘입어 선두 유지

8회말 고종욱 친정팀 상대 1타점 결승타 뽑아 팀 2-0 승리 이끌어

KT, LG전 알타타라 호투에도 고비 때마다 수비 실수로 2-3 역전패...팀 최다연패 기록 7경기로 늘어

 SK 와이번스가 고종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고종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이어가다 전날 키움에 5-15 대패를 당한 SK는 패배를 설욕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승1무10패가 된 SK는 이날 KT 위즈를 3-2로 꺾은 LG 트윈스(20승11패)와 한화 이글스에 1-4로 패한 두산 베어스(21승12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SK 선발 박종훈, 키움 선발 최원태의 눈부신 투수전이 펼쳐진 이 날 경기는 결국 불펜 싸움에서 판가름이 났다.

 

 SK는 박종훈이 내려간 8회초 바뀐 투수 김태훈이 키움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동원의 아쉬운 주루사와 이정후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K는 공수교대 후 키움의 바뀐 투수 김상수를 공략해 0-0의 균형을 깼다.

 

 SK는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얻어내자 대주자 김재현을 투입했다.

 

 김재현이 도루로 2루에 안착하자 고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고종욱은 ‘친정팀’ 키움에 패배를 안겼다.

 

 고종욱은 내친김에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원맨쇼’를 펼쳤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붙은 KT는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7경기로 늘리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이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자멸했다.

 

 KT는 1회초 김민혁, 오태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KT는 4회말 아쉬운 외야 수비로 동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LG 박용택이 좌중간으로 향하는 높이 뜬 타구를 날렸고 좌익수 김민혁이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친 볼이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돼 동점을 내준 것.

 

 5회초 1사 후 이준수, 강민국의 연속 안타로 1, 3루 득점기회를 잡은 KT는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준수가 홈을 밟아 다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KT는 5회말 또다시 실책과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2실점해 리드를 빼앗겼다.

 

 KT는 1사 1, 2루에서 알칸타라의 2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1사 1, 3루로 바뀌었고 이천웅의 1루 땅볼 때 1루수 오태곤이 주춤거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어 2-2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2-3으로 역전당한 KT는 이후 타선까지 침묵하며 시즌 최다 연패에 빠지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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