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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교육 지향… 미래로 웅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 요람

특색있는 5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침 등굣길 음악연주… 바른 인성 함양
학부모와 함께하는 1일 진로 캠프 인기
선배들 공부비법 전수 ‘멘토특강’ 훈훈
협동심 함양 위한 스포츠클럽대회 눈길
러더십캠프 운영 자치활동 활성화

 

 

 

수원 잠원중학교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바른 품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공동체가 모두가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원 잠원중학교다. <편집자주>

 

 

 

 

 

교내에서는 ‘사랑합니다’로 사제 간에 건네는 인사말과 표정 속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학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학교임을 짐작할 수 있는 수원 잠원중학교는 지난 2007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23-1번지에 개교해 올해까지 제10회 졸업식을 거쳐 지금까지 총 2천626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총 22학급 728명(1학년 266명, 2학년 231명, 3학년 231명)이 재학 중이며 58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잠원중은 ‘세계(世界)와 미래(未來)로 웅비(雄飛)하는 창의적(創意的)인 인간육성(人間育成)’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성실·정직·봉사’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교표는 세계와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잠원人’을 상징하고 있으며 교조는 웅비하는 기상을 표현한 ‘독수리’, 교목은 끈기와 포옹력을 의미하는 ‘느티나무’, 교화는 숭고한 사랑을 꽃말을 달고 있는 ‘목련’이다.

‘SMART’한 교육을 지향하는 잠원중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5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SMART’는 더불어 가는 사람 Sociality, 예의가 바르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 Manner,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 Autonomy, 주체적이며 책임감 있는 사람 Responsible, 공동체에 협력하는 사람 Teamwork의 각 첫 글자를 딴 말로 잠원중의 교육 목표다.

첫 번째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예술교육인 ‘행복한 등굣길 연주’가 있다.

방과 후 프로그램 오케스트라반 학생과 일반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을 등굣길에 들려주는 활동으로 음악을 삶 속에서 즐기며 심신의 안정을 주고 음악적 감수성을 높여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연주를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바른 인성 또한 길러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한결 가볍고 상쾌하게 그리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진로 탐색을 위한 ‘자녀 동행 학부모 아카데미’가 눈에 띈다.

각 학년에 맞게 다양한 ‘With Dream’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5쌍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1일 진로 캠프로 자녀들의 진로 적성 검사 및 해석 강연을 통해 자녀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부모와 자녀 간 진로선택의 갈등을 줄이고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해 합리적으로 선택할 기회를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매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 학력 신장을 위한 ‘멘토특강’, ‘또래 멘토링’, ‘느티나무학급 표창’이 주목된다.

멘토특강은 학기별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나만의 공부비법’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공부 방법, 노트 정리 방법 등 다양한 자기 주도 학습 방법을 제공해 친구나 후배들이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잠원중의 훈훈한 전통프로그램이다.

또래 멘토링은 부족하거나 어려운 과목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서로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앎을 확장해 나가는 ‘멘토-멘티’ 활동이다.

학급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사와 학생이 소통해 즐겁고 행복한 배움이 일어난 우수학급(느티나무학급)을 선정, 학기별로 각 학년당 4학급씩 표창하는 격려도 하고 있다.

 

 

 

 

넷째, 협동심 함양을 위한 ‘스포츠클럽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건전하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위해 점심시간에 반별 대항으로 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 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도우미를 선발해 공정한 경기 심판 및 질서유지를 학생들 스스로 하고 있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교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다섯째, ‘자치활동 활성화’가 있다. 학생자치회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민주적이고 섬기는 리더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리더십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친구사랑 캠페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작은 음악회, 자율동아리 발표 행사 등을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진행하면서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학생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학생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창구 교장은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한 명 한 명이 주체가 돼 ‘행복하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로 성장하며 잠원중학교만의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학창 시절을 즐겁게 보내는 것은 물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 만들 것”

이창구 교장

자발성과 동료성 가장 중요시
자기주도 역량 기르는데 초점
공동체 가치 깨닫는 교육의 場 조성




“대부분의 시간을 고등학교에서 지냈기 때문에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중학생들에게 제공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며 말문을 연 이창구 교장은 “아이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비전을 제시해 진로 설계에 풍부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983년 여수 여수여자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고흥도화고등학교 안성여자고등학교, 안양 평촌고등학교, 수원 수성고등학교, 효원고등학교, 영덕고등학교, 동탄고등학교, 오산 운천고등학교 등을 거쳐 올해로 교직 생활 36년을 맞은 이 교장은 지난 3월 잠원중학교에 부임했다.

이 교장이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자발성과 동료성’으로 “학생은 물론 교원들도 자기 주도적으로 교육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학교장으로서 운영체계 및 시설·환경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등 모두가 교육 공동체로서 공유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면 학교의 교육력은 당연히 제고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해 상급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배움의 주체인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깨달아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음을 경험할 줄 아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며 “존중받는 인격체로서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학생 자치활동을 강화해 자기 주도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도 최선을 다해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학부모들이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 ‘교사들은 활기차게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비전을 세울 수 있는 세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잠원중학교의 앞날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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