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어린이가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1분께 부천시 중동 지상 2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아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이 아파트 화단에 부러진 나뭇가지와 함께 누워있는 A(6)양을 발견했다.
A양은 구강 출혈 외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심정지를 반복하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양이 추락하다가 나뭇가지에 걸린 뒤 화단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양의 부모는 경찰에서 "아이가 베란다에서 놀다가 화단으로 떨어져 곧장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