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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서 승마로 힐링타임

마사회, 왕십리서 승마체험

400여명 시민 모여 인기 실감
전문요원 함께해 안전 교육
말에게도 엄격하게 휴식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도심 무료 승마체험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왕십리 광장에서 열린 도심 승마체험엔 4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처음 승마를 체험했다는 어린이 참가자 학부모 윤혜경 씨는 “도심에서 승마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전문 요원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도심 승마체험이 호응을 얻는 것은 체험장 내 말 관련 전문 자격을 소유한 전문 인력이 상주해 말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기 때문으로 마사회는 동물복지를 고려한 승마 체험을 위해 말 관리, 기승자 교육 등 운영 방식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말 휴식시간과 기승자 체중 제한 외 말 복지를 위해 매시간 1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말 1마리당 교대로 1시간씩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한국마사회는 이런 운영 방식을 매뉴얼 해 전국 승마장에 보급할 예정으로 승마를 동물복지가 실천되는 생활스포츠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승마 체험 진행을 맡은 엘리트 승마 스쿨 소속 서대일 팀장은 “기승 체험자들이 호기심에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통해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먼저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다. 단순 승마체험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사회는 도심승마체험이 말산업 성장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마 체험자를 정기 승마 인구로 끌어들여 영세 승마장들의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으로 실제 도심승마체험은 4월 한 달 운영결과 5천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승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말산업이 옳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지역 승마장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천안, 청주, 부산 등 전국 6개의 도심 공원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오는 6월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승마체험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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