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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법조타운 시대 열렸다

수원 고등검찰청 개청
수원검찰청사 준공식

 

 

 

수원고등검찰청(수원고검)은 지난 3일 수원시 광교신도시 신청사에서 ‘수원고검 개청식 및 수원검찰청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광교시대를 개막했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개청·준공식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 원유철 의원, 김진표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은 “명실공히 법원과 검찰이 신청사에서 자리 잡고 업무를 개시, 본격적으로 광교 법조타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게 됐다”며 “원칙과 정도에 따른 수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사건처리를 통해 안전한 경기 남부 지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기 장관은 기념사에서 “국민이 신뢰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신속하고 적정한 사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가 변하고 국민이 시각과 의식도 달라졌다. 검찰의 수사 관행은 물론 권한도 견제와 균형에 맞도록 재조정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 모두 이 문제에 대해 국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조직 이기주의’라는 국민 비판을 받지 않도록 현실 상황과 합리적 근거에 입각해 겸손하고 진지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최근 화두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수원고검은 경기남부 19개 시·군, 840만 인구를 담당하게 되며 수원지검 및 산하 성남·안산·안양·평택·여주지청의 항고사건 처리, 항소 사건 공소유지, 국가·행정소송 수행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청사인 수원검찰청사는 수원고검과 수원지검의 합동청사로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8천여㎡의 초대형 규모다.

1~3층에는 종합민원실, 구내식당, 대강당 등이 20층에는 세미나실이 들어섰고, 수원지검은 4~15층을, 수원고검은 16~19층을 각각 사용한다.

한편 수원고검은 2007년 고검 설치를 위한 법안 발의부터 2014년 2월 법안 통과까지 국회와 경기도, 수원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모여 그 결실을 이루게 됐으며, 지난 1992년 대전고검 개청 이후 27년 만에 문을 여는 전국 6번째 고등검찰청이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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