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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서울과 가까울수록 ‘귀한 몸’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보고서
2017년 대비 지난해 도내 아파트값 평균 3.79% 상승
성남 17.8% 올라 ‘1위’… 광명 > 과천 > 안양 뒤이어
평택 -7.35%… 오산 > 안산 > 안성 順으로 하락폭 커

경기지역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지역일수록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전년 말보다 3.79%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시가 17.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광명(15.53%), 과천(8.88%), 안양(8.67%), 하남(8.5%) 순으로 뒤이었다. 모두 서울과 가까운 지역이다.

반대로 서울과 거리가 멀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평택시는 -7.35%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오산(-3.99%)과 안산(-3.45%), 안성(-2.38%), 이천(-1.12%)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에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도내 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서울 인근 지역 아파트값 상승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4.02% 상승해 2007년(28.4%) 이후 최대 상승 폭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서울과 인접하거나 서울까지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과천지역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1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과천지역은 지난 1월 평균 매매가격 11억3천822만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긴 뒤 지난 4월에는 11억641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서울까지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 내에서 아파트 물량이 공급된다.

GS건설이 이달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이 인접하며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지하철 4호선 신설역이 개통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이달 서울 송파구와 맞닿은 성남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한다. 지상 29층 39개동, 총 5천320가구 중 전용면적 51~84㎡ 2천3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용인시 기흥구에 ‘용인 영덕공원 푸르지오’를 모두 680가구 규모로 조성해 분양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접근하기 쉽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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