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걸크러시 콤비의 ‘합동 수사’

한때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
사회적 문제 유쾌하게 풀어나가

걸캅스

장르 : 코미디, 액션

감독 : 정다원

출연 :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최수영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 출신으로 한때 전설의 형사였으나 현재 민원실 퇴출 0순위의 주무관이 된 ‘미영’(라미란)은 우연히 어떠한 사건의 단서를 발견한 후 과거 기동대 시절 몸에 익힌 감각과 본능으로 사건을 추적한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먼저 뻗어 나가는 주먹 때문에 민원실로 밀려난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가 ‘미영’과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시누이 올케 사이인 두 사람은 오로지 나쁜 놈들을 때려잡기 위해 비공식 합동 수사를 벌이고 ‘미영’의 철부지 남편이자 ‘지혜’의 철없는 오빠 ‘지철’(윤상현)과 민원실 동료이자 해커 뺨치는 숨겨진 능력의 소유자 ‘장미’(최수영)가 가세해 비공식 수사대를 자처한다.

수사가 진전될수록 형사의 본능이 꿈틀대는 ‘미영’과 정의감에 활활 불타는 ‘지혜’는 드디어 용의자들과 마주할 기회를 잡게 되는데….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합동 수사가 펼쳐진다.

“사회적 문제들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가면서 악을 물리칠 때 느껴지는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는 라미란과 이성경은 서로 물고 뜯는 앙숙 관계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경쾌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내는 것은 물론 거친 액션과 카체이싱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또 “시나리오를 쓰면서 몰래 카메라를 찍고 유포하는 것이 가장 비열하고 추악한 범죄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액션 영화로 성범죄자들을 추적하는 유쾌하고 신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한 정다원 감독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성폭행, 몰래 카메라 촬영, 불법 동영상 온라인 유포로 이어지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극악무도한 악당들을 잡기 위해 총도, 경찰차도, 수사 지원도 없이 가진 것은 뜨거운 정의감과 맨몸 하나뿐인 거침없는 걸크러시 콤비의 환상적인 팀워크와 유쾌-상쾌-통쾌한 활약상을 그린 ‘걸캅스’는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핵사이다 오락영화의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