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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컨설팅 조심하세요… 도민 피해 3배 이상 ‘껑충’

791건… 5060 피해 두드러져

1분기 소비자상담 5만795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최다’
이동전화서비스 ‘전 연령 주의보’

1372소비자상담센터 상담 분석

올해 1분기 경기도에서 소비자피해 상담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였다.

8일 경기도가 전국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도민의 전체 소비자상담 접수는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2천236건) 대비 2.8% 줄었다.

이 가운데 ‘헬스장·피트니스센터’ 피해상담이 1천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고, 20대에서도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20∼30대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경우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6개월 회원 가입을 했지만 한 달 만에 필라테스 이용이 폐지되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 대표자가 변경됐다며 해지처리를 지연,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두번째로 피해상담이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로 1천365건에 달했다.

40대의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는데 모든 연령층에서 피해상담 품목 3위 안에 들 만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담 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791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돼 전년동기(249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에서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중장년 및 고령자층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문 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 권유로 이뤄지는데 주식정보를 제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백만 원에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 손해가 발생해도 별도의 보호장치가 없다.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당해 회비만 손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은 “계약 체결 시 판매자의 구두 약속만 믿고 계약하면 위험요인이 많다”며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시는 고양시(3천865건), 수원시(2천683건), 성남시(2천177건), 용인시(2천12건) 순이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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