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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을미의병 첫 봉기 양평에 의병기념관 건립한다

郡, 후보지 국방부와 교환 협의
2023년 완공·의병거리도 조성

을미의병의 첫 봉기 지역으로 알려진 양평군에 의병기념관 건립이 추진된다.

양평군은 중앙선 지평역(지평면 지평리) 뒤편 국방부 소유 옛 전술훈련장을 의병기념관 후보지로 선정, 해당 부지와 군유지의 교환 관련 협의를 국방부와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옛 전술훈련장은 6만9천872㎡ 규모이며, 양평군은 국방부가 사격장으로 무상 사용 중인 군유지(양평읍 덕평리)와 교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교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곧바로 의병기념관 설계에 들어가 2023년까지 기념관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평역 앞 시가지에는 ‘의병의 거리’도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지평역 시가지에서 의병 출정식 퍼포먼스 등을 포함한 ‘을미의병 축제’를 열고 있으며 다음 달 중에 2회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895년 명성황후시해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유생들이 일으킨 을미의병의 첫 봉기 지역이 양평으로 당시 김백선, 안승우, 김춘영 등이 지평면, 양동면, 청운면 등지에서 거병했다”며 “의병기념관과 의병축제를 통해 이들의 뜻을 기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의병기념관 인근에 지평리 전투와 관련한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추모비를 건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평리전투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군과 프랑스군으로 이뤄진 연합군이 1·4 후퇴 이후 지평면 지평리에서 중공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전투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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