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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에 5-4 신승 거두고 8일만에 꼴찌 탈출

김민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신고

김민혁 싹쓸이 3타점 역전 2루타로 힘보태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 김민이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심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김민혁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한 데 힘입어 5-4, 1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롯데 전 2연승을 거둔 KT는 13승26패로 7연패에 빠진 롯데(12승25패)에 승차 없이 승률(KT 0.333, 롯데 0.324)에서 앞서 9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30일 이후 8일만의 꼴찌 탈출이다.

 

 앞서 7경기에 등판해 3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도 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민은 이날 타격과 수비 지원을 받으며 최근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허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1, 3루 위기를 맞은 뒤 손아섭의 1타점 2루타와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2점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2회말 2사 1, 3루 기회를 잡지 못한 KT는 4회말 1사 후 박경수, 황재균의 연속 볼넷과 유한준의 우전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준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에거 강민국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민혁이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뽑아내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5회에도 2사 후 황재균의 중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득점기회를 잡았고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그 사이 김민이 6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KT는 7회 두번째 투수 주권이 신본기에게 안타, 강로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이후 고승민과 허일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세번째 투수 조근종이 이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5-4, 1점 차까지 쫒겼다.

 

 조근종을 내리고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린 KT는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준우의 중견수 쪽 타구를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롯데가 이 상황에 대해 로하스가 원바운드로 타구를 처리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롯데의 추격을 따돌린 KT는 8회 손동현이 롯데 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한 뒤 9회 정성곤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승리를 굳혔다. 정성곤은 이날 경기에서 2015년 데뷔 후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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