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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염전 첫 소금을 바치나이다∼’

道·시흥시, 12일 ‘염전 소금제’
과거 소금제로 풍요·건강 기원
토크콘서트·체험 행사 등 마련

 

 

 

경기도와 시흥시는 오는 12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지금은 사라진 옛 시흥소래염전의 소금제를 복원해서 재연하는 ‘2019 시흥염전 소금제’를 개최한다.

1934년부터 1997년 소래염전이 폐염될 때까지 인근 염부들을 중심으로 매년 첫 소금을 채취하는 시기에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며 지냈던 소금제가 있었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19 시흥염전 소금제’는 옛 염부들과 함께 소금제 문화를 복원해 갯골생태공원의 기반인 소래염전의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해 갯골생태공원의 시민문화행사로 확대시키고자 마련됐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경기만에 산재한 역사, 문화, 생태, 생활문화 자원 등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주민 스스로 보전하고 활용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 제고를 통한 지역 자긍심 고취 및 지역 문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경기문화재단,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흥에코뮤지엄연구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오전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옛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고사, 채염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소금을 활용한 소금컬링,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 및 캘리그라피, 로즈미스트 만들기, 물고기인형 컬러링 등 체험부스가 무료로 운영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더욱 풍성해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강석환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시흥 갯골의 중요성을 시흥 시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런 사업의 결과가 소금창고 등록문화재 지정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시흥의 명맥이 끊겨 사라진 가치 있는 문화자원을 복원하고 재연하여 시흥의 대표 콘텐츠이자 경기만 에코뮤지엄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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