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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료원 손실 52억 추산 전문화·특성화 수혈 시급

TF, 산하 6곳 시뮬레이션 결과
적정진료·공익환자 진료
각각 36억·16억7천만원 손실
중증장애인 전문치과센터 등
지역거점 병원 역할 강화 제시

경기도의료원 손실보전을 위해 올해 투입될 도비가 5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별 특성화 및 전문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9일 경기도의료원 발전방향 TF 등에 따르면 올해 도의료원에 필요한 지원금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52억8천600만원의 손실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취약계층 진료비차이 등 공익환자진료 손실액, 공공사업 인건비 등 적정진료 손실액을 더한 금액이다.

적정진료 및 공익환자진료 손실액은 각각 36억1천400만원, 16억7천100만원이다.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별로는 ▲포천병원 13억8천800만원 ▲안성병원 10억3천400만원 ▲의정부병원 10억1천900만원 ▲파주병원 9억2천200만원 ▲수원병원 6억2천100만원 ▲이천병원 3억200만원 등의 순으로 손실액이 컸다.

도의료원의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선 6개 병원별 특성화·전문화 및 지역거점 병원 등의 역할 강화가 제시됐다.

TF는 의료기관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의료원은 특성화·전문화 병원으로, 의료취약지원은 지역거점 병원으로의 기능을 전환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TF가 제시한 병원별 특성화 방안은 수원병원의 경우 중증장애인 전문치과 센터 특화 브랜드 육성 및 감염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다.

의정부병원은 정신과 특화에 중증장애인 전문치과 센터 거점병원 역할이 제시됐다.

나머지 포천병원과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은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가 우선시 됐다.

포천·파주병원의 경우 응급의료취약지구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포천병원은 산부인과 특화를, 파주병원은 심·뇌혈관 클리닉 활성화 역할을 각각 병행하는 형태다.

안성병원 역시 지역거점 병원 역할에 관절·재활치료·소화기센터 역할 병행이 요구됐다.

TF 관계자는 “첫 TF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경기도의 공공의료 역할 강화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앞으로 회의를 통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도의회 제335회 임시회때 처리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시뮬레이션 결과 부족한 도의료원 손실보존액 16억6천여만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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