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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폭 축소… 휘발유값 오름세 진정

인하 첫 날 ℓ당 26원 올랐지만 3일째엔 2.71원 상승
광명 도돌이주유소 이틀동안 350원 인상 ‘전국 최고’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지 3일째인 9일 오후 경기지역 보통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 상승 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 기준 경기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526.83원으로 전날보다 ℓ당 2.71원 올랐다.

도내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축소 첫날(7일) ℓ당 1천513원으로 전날보다 26원 올랐지만, 이튿날(8일)은 1천524원으로 전날 대비 11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기간 도내 보통 휘발유 평균값 상승 폭은 전국 평균가격 상승 폭보다 크게 벌리다가 3일째 들어 줄어들었다.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값은 7일 전날보다 ℓ당 13원 오른 뒤 이튿날 7원이 넘게 오르다가 3일째인 9일 1천515.14원으로 전날보다 3.17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경유값은 도내 평균 ℓ당 1천391.31원으로 전날보다 1.94원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값은 전날보다 2.23원 오른 1천384.55원이다.

자동차용 LPG은 도내 평균 ℓ당 852.37원으로 전날보다는 0.03원 떨어진 반면, 전국 평균값은 849.79원으로 0.1원 올랐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ECONSUMER)에 따르면 전국 1만1천여곳의 주유소 가운데 지난 7∼8일 이틀 동안 휘발유값을 올린 곳은 80.9%였다.

또 휘발유값을 ℓ당 65원 이상 인상해 유류세 인상분을 전부 반영한 주유소는 전체의 13.2%였다.

전국에서 휘발유값을 가장 많이 올린 주유소는 광명시 도돌이주유소(SK에너지)로 이틀간 ℓ당 350원 인상했다.

이 기간 화성시에 있는 한성주유소(GS칼텍스)도 150원, 안성시 미양셀프믿음가득주유소(S-OIL)도 129원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중 휘발유값을 ℓ당 65원, 경유값을 ℓ당 46원 이상 올린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 상표는 에쓰오일이며, 가장 비율이 적은 정유사 상표는 알뜰주유소였다고 감시단 측은 설명했다.

감시단 관계자는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주유소 혹은 정유사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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