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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악기 어울려 평화의 화음

세종국악관현악단, 17일 군포서 해피콘서트
옥류금·가야금 연주로 한민족 의미 되새겨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2019 해피콘서트’를 개최한다.

군포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군포문화재단과 세종국악관현악단의 5월 브랜드공연인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남북한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의 해피콘서트는 서양음악 오케스트라 뿐 만 아니라 현대음악,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국악관현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최영선의 지휘와 국악계에서 흔치 않은 대중적 인기를 가진 소리꾼 유태평양의 해설로 진행된다.

남북한 한 민족이 함께 나아갈 밝은 미래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남북한의 여러 악기들을 한 데 모았다.

퉁소 연주가 최민의 ‘풍전산곡(風傳山曲)-바람이 전해준 산의 노래’는 온 민족이 함께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할 우리 전통악기 퉁소의 연주로 같은 뿌리로써의 한민족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관현악과 아쟁 협연의 조화가 돋보이는 윤나금 연주의 ‘신맞이굿’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행해졌던 굿판의 흥미로운 모습을 표현한다.

또 북한음악을 양금협주곡으로 재편곡한 ‘광야의 질주’는 개량양금의 대표주자 윤은화가 연주하며, 남한과 북한을 이어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우리 민족을 양금과 관현악의 어울림으로 그려보고자 한다.

북한 대표 개량국악기인 옥류금과 남한 대표 개량국악기인 25현 가야금의 거장 김계옥은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대표 민요를 재편곡한 옥류금 협주곡 ‘백도라지’와 25현 가야금협주곡 ‘아리랑’을 연주한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마음의 울림이 있는 두 민요를 옥류금과 25현 가야금협주곡을 통해 만나보며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온 겨레가 하나 되는 그 날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무대를 꾸며보았다.

공연의 대미는 국민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한 유태평양의 열정적인 무대로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아름다운 강산’과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노래로 만든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관객과 함께하면서 3·1운동 100주년 과거를 기억하고 이 시대를 성찰하고자 한다.(예매: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세종국악관현악단 사무국 031-391-8784)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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