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최근 구청 광장에서 공정무역도시 계양 선포식 및 세계 공정무역의 날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정무역에 대한 구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으며, 사회적경제기업, 마을공동체, 평생학습관학습장터 등 35개 단체와 기업이 공정무역 관련 홍보·체험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마당을 제공했다.
공정무역은 인간다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임금을 받고 만든 물건을 쓰자는 취지의 전 세계적인 시민운동으로, 현재 영국을 비롯한 독일 등 34개국 2천175개 도시에서 국제공정무역위원회 인증을 받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 부천·화성 4개 지역이 인증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구는 내년 자치구 단위 최초로 국제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구민들에게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널리 홍보하고 교육 등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발굴 및 확보 등 공정무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공정무역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과 서로 상생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