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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유통책 검거 도움준 시민 포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보이스피싱 유통책 검거에 협조한 시민에게 상을 주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1억4천여만원을 전달하려 한 유통책이자 현금인출책인 박모(28)씨 검거에 도움을 준 제보자 백모(36)씨와 퀵서비스 기사 김모(70)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만한 고액 아르바이트 홍보 문자메시지를 받은 백씨는 이를 경찰에 제보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백씨와 퀵서비스기사 김씨의 도움을 받아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근처에서 보이스피싱 유통책 박씨를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고액 알바라 속여 체크카드와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보이스피싱으로 벌어들인 1억4천여만원을 총책에게 무통장 이체로 이체해 1건당 30만~50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체포 당시 체크카드 14장, 대포폰 2대, 현금 50만원, 타인의 주민등록증 1장을 갖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검거한 하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박태용 경위에게도 포상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이나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들 중 모범적인 사례에 대해 포상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으로 선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유통책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운 활동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치안 활동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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