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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없는 ‘클린 건설현장’ 만든다

LH 경기본부 ‘숨편한 현장 프로젝트’ 수립 본격 시행
미세먼지 비상조치 발령땐 저감장비들 현장 즉시 투입
근로자 맑은 숨터 조성·현장에 에어커튼 도입도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숨편한 현장 프로젝트’를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숨편한 현장 프로젝트’는 건설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LH 경기지역본부만의 미세먼지 저감 특화 대책이다.

이 프로젝트는 ▲출동 클린업 트리오(Clean-up TRIO) ▲현장 속 ‘맑은숨터’ 조성 ▲환경설비 확대 강화 ▲친환경차량 전면 교체 ▲미세먼지 상시 기동 점검 ▲우수현장 포상제도 운영 등 모두 6가지 대책으로 구성됐다.

지역본부는 대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수급업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감축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출동 클린업 트리오’는 예비·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미세먼지 저감장비를 바로 현장에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의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고 저감효과를 극대화하는 대책이다. 과천시 국도 47호선 도로건설현장 등 과천권역(과천·의왕·군포시) 현장에 시범 적용 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본부가 관할하는 모든 건설현장에 미세먼지 노출이 많은 건설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맑은 숨터’를 설치한다. 맑은 숨터에는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폭염·한파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에어컨, 온풍기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고성능 환경설비 확대 운영하는 등 비산먼지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성남시 신흥2구역 등 도심지에서 지장물을 철거할 때 기계살수를 도입하고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워터커튼을 시범 설치, 이천시 중리 등 신규 착공 현장에는 터널식 세륜세차시설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현장관리차량을 단계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미세먼지 점검을 통해 관리 우수 현장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현장의 자발적 저감 이행을 유도한다.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대책이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과 함께 건설현장의 미세먼지 관리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된 만큼 LH 건설현장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걱정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범국가적 과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자체, 건설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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