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서울 우리카드가 선수 3: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손보는 14일 “센터 하현용과 이수황, 레프트 박광희를 우리카드에 내주고 날개 공격수 김정환과 센터 박진우, 구도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하현용은 2005~2006시즌 3라운드 1순위로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 입단한 베테랑 센터로 남자부 블로킹 역대 3위에 올라있다.
또 이수황은 2012~2013시즌 수련선수로 LIG손보에 입단한 센터고, 박광희는 2017~2018시즌 3라운드 3순위로 KB손보 유니폼을 입은 젊은 레프트다.
KB손보가 영입한 김정환은 2010~2011시즌 2라운드 5순위로 우리캐피탈(우리카드 전신)에 입단한 왼손잡이 날개 공격수로 레프트, 라이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박진우는 2014~2015시즌 V리그 베스트7에 오른 국가대표 출신 센터이며 구도현도 센터로 KB손보의 중앙을 책임질 전망이다.
두 구단은 “이적하는 선수 모두 그동안 팀에 많은 헌신을 했다.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 아쉽다”며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