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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웅장한 곡으로 감동에 말려들걸

부천필, 예술의전당서 정기연주회

박영민, 대담하고 섬세한 지휘
말러 교향곡 중 ‘제3번’ 연주

이아경, 4악장 알토 독창 협연
조성호,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48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3번’을 공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는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섬세하고 대담한 지휘를 통해 매년 고품격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필의 특별 프로젝트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박영민과 부천필은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방대한 주제를 다루는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 제3번’은 장엄한 곡조가 등장하는 1악장부터 느리고 평온한 분위기의 6악장에 이르기까지 악장마다 전환의 폭이 크기 때문에 풍부한 표현력과 동시에 통찰력 있는 해석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다.

특히 가곡적인 특성을 가진 말러의 곡답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구절이 가사로 인용된 4악장에서는 알토 독창을 가미한다.

알토에는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 우승자인 이아경이 함께 한다.

1부에서 연주되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가 협연하여 관객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부천필은 이번 공연과 11월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을 ‘박영민의 말러 제9번’ 연주를 완성하면 2015년부터 이어져 온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의 끝을 얼마 남기지 않게 된다.

 

 

 

 

그동안 박영민과 부천필 만의 스타일로 해석되어 많은 청중을 매료시킨 말러 시리즈였기에, 이번에 공개될 ‘제3번’ 역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이외에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9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I’를 연주한다.

11월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박영민의 말러 제9번’을 공연하는 동시에 실황 녹음을 진행할 계획이다. 녹음된 연주는 음반 발매 예정으로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10월에는 독일 베를린과 쾰른, 프랑스 메츠에서 해외 순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세계 무대를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펼칠 부천필의 활약이 기대된다.

5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부천필 제 248회 정기연주회 <박영민의 말러 제3번>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8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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