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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도내 7대 도시 웅비

오는 2006년까지 용인과 서울, 경기남부를 잇는 9개 노선의 광역도로가 개설된다. 또 만성적 정체구간인 풍덕천 사거리와 신갈오거리의 입체화, 탄천변 제방도로, 죽전 군도1호선 확장으로 서북부지역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듬해 2007년 분당선 연장구간의 구갈역∼에버랜드를 잇는 경전철이 개통되는 등 용인 동서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거미줄 같은 교통망이 형성돼 서북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외국어만으로 생활하는 특수목적고가 신설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1,400여개의 교실이 신·증설돼 교육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방침이다.
한편 30개의 공원과 60곳의 경관녹지가 조성되고 박물관 등 문화복지공간이 대폭 늘어나게 돼 지역간 이질감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정문 용인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의 현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인시정 4년 계획'에 대한 정확한 맥을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용인시정 4년 계획'은 관광, 휴양, 문화, 휴식, 자족, 교육, 연구시설들이 어우러진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21세기형 녹색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교통망 구축과 동서간 균형개발을 위한 노력책은.
▲영덕-양재간 도로 등 용인을 중심축으로 경기남부를 잇는 9개 노선의 광역도로망이 오는 2006년 완공된다. 이에 따라 용인을 경유 서울과 수원, 화성 등 경기남부지역을 오가는 차량들이 이들 신설도로로 우회할 수 있게 돼 수지일대에서 빚어지던 병목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만성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풍덕천 사거리와 신갈오거리 입체교차로가 준공되고 죽전사거리∼분당대로간 도로 확장공사도 내년초 준공된다. 또한 구갈∼에버랜드간 용인경량 전철이 오는 2007년 준공되면 분당 전철망으로 이어지게 돼 큰 수송분담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은.
▲외국어를 전문으로 하는 특수목적고가 설립된다. 용인 한국외국어대 부지에 오는 2005년까지 학교안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는 외대부설 외국어 특수 목적고가 개교된다는 것.
학년당 35명씩 10학급 규모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시에서 시설투자비 150억원을 지원하고 학교운영과 교육은 대학측에 맡겨지게 된다.

-문화복지공간 조성을 위한 해결책은.
▲오는 2006년까지 서북부지역에 30개 공원(936만㎡)과 65개의 완충·경관녹지(107만㎡)가 조성돼 시민의 휴식, 여가공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문화복지 시설이 전무했던 수지지역에 여성회관과 주차빌딩이 2003년 준공된다는 것.
동·서간 이질감 해소와 지역화합을 위한 테마공원이 구성읍 상하리에 설치되면 동·서간 화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 행정시스템 개혁으로 자치역량을 제고하겠다는 계획 추진은.
▲탄력적이고 모범적인 시정구현을 위해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직장 외국어 교육 운영 및 지속적인 해외벤치마킹을 실시해 공무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내실있는 시정발전 연구과제를 공모, 파급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주민만족을 위한 물적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문화복지 행정타운을 신축, 다가오는 인구 100만 시대 능동적으로 대처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이다.
또한 수지출장소 및 동사무소 청사를 확보하고 기흥읍 복합청사를 신축, 양질의 행정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발로 뛰는 실천행정을 위해 '용인넷'에 '시장과의 대화방' 및 '공직부조리 신고창구'를 운영, 시민 누구나가 참여하는 열린행정을 구현하게 된다.

-시민들을 위한 각종시책 방향은.
▲지방물가 안정대책으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민간소비자보호상담실을 개설,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또한 취업정보제공 및 알선을 통해 구직에 나서고 소외계층의 직업훈련기회를 제공, 실업자와 생활보호대상자, 영세농민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고용촉진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전원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은.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도시공간 구축의 일환으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계획 재정비를 실시해 지구단위계획 운영지침 수립을 통한 토지이용의 합리화와 녹지보존강화를 위한 자연림 토지이용 계획을 마련,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 시 이미지와 상징성 부각을 위한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아파트색체이미지 형성계획을 지속적으로 확대, 도시미관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선다는 것이다.
소각장 주변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불식 및 환경친화적 녹지공간 조성으로 모범적인 소각장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서북부 난개발지역 종합치유대책을 마련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읍·면·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살아 움직이는 현장행정을 추진하고 도로, 학교, 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의 지속적 확충으로 수도권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각오나 당부 말이 있다면.
▲앞에서 밝힌 시민들을 위한 복지타운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를 믿고 따라주는 시민들과 공무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젙하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용인/이무현 기자lm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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