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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침체… 4월 도내 무역수지 적자

수출 107억800만 달러… 작년 같은 달보다 7.7% 감소
자동차·화공품 등 성적 좋아… 용인, 수출액 도내 으뜸

수원세관 ‘4월 수출입 동향’

올해 4월 경기지역 무역수지가 전달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인한 반도체 경기 침체로 수출 감소 폭이 수입 감소 폭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수원세관이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경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경기지역 수출은 107억8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116억700만 달러)보다 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은 115억8천만 달러에서 113억9천800만 달러로 1.5% 줄어들면서 경기지역 무역수지는 6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도내 수출 감소는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인한 반도체 경기가 최근 침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4월 기준 도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32억 달러)은 지난해 4월(44억 달러)보다 27% 감소했다.

이같은 도내 수출 비중은 국내 전체 수출의 21%를 차지했다.

품목별 수출액 규모로는 반도체(32억6천만 달러)를 비롯한 전기·전자제품이 54억7천9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기계·정밀기기(17억1천700만 달러), 자동차(12억5천300만 달러), 화공품(6억7천2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감별로는 자동차(+15.5%)와 화공품(+10.8%), 기계·정밀기기(+3%)이 각각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제품(-18.3%), 철강제품(-6.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 실적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데 반해, 베트남에서 화공품과 철강제품 수출이 큰 증가폭을 나타내고, 전기·전자제품 중 휴대폰 수출이 두드러졌다.

시·군 중 용인(19억3천600만 달러), 화성(14억6천400만 달러), 평택(12억3천800만 달러), 이천(10억8천900만 달러), 수원(6억7천400만 달러) 등 상위 5개 시 수출 규모는 전체 도내 수출의 59%가량을 차지했다.

품목별 수입액은 전기·전자기기(41억3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22억 달러), 화공품(9억8천만 달러) 등의 순이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돼지고기는 연초 국내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입량과 도매값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수원세관은 분석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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