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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미세먼지·도시 열섬화 대응 4대 하천변에 100리길 숲길 조성”

“사람과 삶이 녹아드는 공간” 강조
화단 보강·큰 나무 식재 등 의견
검토후 가능한 즉각 반영 화답

 

 

 

이재준 시장, 도심숲사업지 백석동 찾아 주민간담회

“숲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삶이 녹아드는 공간입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백석동 ‘도심숲 조성 사업’을 앞두고 해당 사업지를 찾아 주민 15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심숲은 물론 백석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밀도 있게 나눴다.

도심숲이 조성되는 장소는 백석동 증권박물관 옆 110m 보행로이며, 현재 시설물이 노후되고 휴게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인근에 10여개 오피스텔과 상가건물이 촘촘하게 밀집돼 있어 주민이 녹지공간 확보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에 고양시는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로 도심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집과 가까운 곳에 나무와 숲이 있다는 것은 자연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올해 후곡·강선마을, 신원마을 등에 도심숲 또는 쌈지공원을 조성한다”며 “고양시 4대 하천변에는 ‘100리길 숲길’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은 이날 간담회에서 ‘화단을 대폭 보강하고, 큰 수목 위주로 심어 달라’ ‘보행자 위주의 안락한 도로를 만들어 달라’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으며, 이재준 시장은 검토 후 가능한 사항은 즉각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준 시장은 인근 일산IC의 만성 교통체증에 대해서도 “일산IC는 3개 도로가 만나 만성 출퇴근 교통체증을 겪는 곳이다. 진입방향에 별도 우회전 차선을 신설해 백석역 교통혼잡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간담회는 작년 37개동 방문에 이어 연령·계층별로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 방문지이며 매월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해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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