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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개인·복식·단체전 싹쓸이 ‘탁구의 여왕’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인천을 연고로한 포스코에너지의 전지희가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전지희는 1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호(삼성생명)를 세트스코어 3-0(11-5 11-4 11-6)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뒤 복식 결승에서도 양하은과 팀을 이뤄 최효주-김지호 조(삼성생명)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9-11 11-9 11-2 7-11 11-6)로 승리해 2관왕이 됐다.

전지희는 이어 열린 삼성생명과 단체전 결승에서도 제2단식에 출전해 최효주를 3-1(14-12 11-9 9-11 11-8)로 제압해 포스코에너지가 종합전적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제1단식에서 양하은이 상대 김유진을 세트스코어 3-0(11-6 11-8 12-10)으로 따돌린 뒤 제3복식에서 전지희-양하은 조가 최효주-김지호 조를 3-1(11-6 11-9 9-11 11-6)으로 꺾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달 중순 대한항공에서 포스코에너지로 팀을 옮긴 양하은은 이적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남대부 조기정(인하대)은 개인전에서 같은 팀 강성혁을 세트스코어 3-0(11-7 11-5 11-8)으로 제압한 뒤 단체전에서도 인하대가 경기대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용인대가 창원대에 종합전적 2-3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개인전 이동준(인하대)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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