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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거주자 출퇴근 시간 서울시민보다 짧아

경기도 거주자 평균 통근시간 47분 인천시민은 48분
서울 거주자가 5∼6분 더 길어… 남여 통근시간 비슷
서울로 출근 시간 경기도민 71분 인천시민 82분 걸려

통계청,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 이동패턴 분석

경기·인천지역 거주자가 출퇴근하는 동안 길에서 쓰는 시간이 서울지역 거주자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수도권 지역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과 이동패턴을 시범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자의 평균 통근시간은 47분, 인천지역 거주자는 48분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통근시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지역 거주자의 통근시간은 경기·인천지역 거주자보다 5~6분 더 걸렸다.

통계청은 출근과 퇴근 소요시간을 더한 뒤 절반으로 나눠 통근시간 값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통근시간은 20대가 53분으로 가장 길고 30대 51분, 40대 48분, 50대 44분 순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통근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별로는 남성이 50분, 여성이 49분으로 비슷했다.

시·도간 통근 방향을 보면 경기도 거주자는 25%, 인천 거주자 16%가 서울로 출근 중이며, 서울 거주자의 12%와 1%는 각각 경기도, 인천으로 통근하고 있다.

또 서울지역 거주자 중 87%, 경기지역 거주자 중 73%, 인천지역 거주자 68%는 거주지역에서 근무지역하고 있다.

다만 다른 시·도로 통근하는 경우 서울 거주자는 경기도로 이동하는데 64분 걸리는 반면, 경기도 거주자가 서울까지 통근하는데 71분, 인천에서는 무려 82분이 걸렸다.

이번 분석은 2017년 11월 기준 SKT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22~55세 근로자 89만여명의 이동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통계청은 이번 시범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모바일데이터를 기반한 이동통계를 연구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이날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모바일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규통계 개발 공동연구에 나서고 모바일데이터 통계 관련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은순현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통계청이 보유한 인구·가구 등 공공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모바일 정보를 연계해 정책맞춤형 이동통계를 생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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