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폭염대책 마련 팔걷은 수원시
벌써 여름?… 폭염대책 마련 팔걷은 수원시
  • 박건 기자
  • 승인 2019.05.16 20:31
  • 댓글 0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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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 28~30도 ‘때이른 더위’
市,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쿨링포트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5월 중순 들어 연일 낮기온이 28~30도를 넘나드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수원시가 본격적인 폭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책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폭염저감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가 벌써부터 폭염대책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여름 폭염에 이어 올해는 더욱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10일 한낮 온도가 28도를 기록한데 이어 11일 30도, 12일에는 29도를 기록했으며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하는 등 가파르게 수은주가 상승하고 자외선 농도가 높아지면서 벌써 여름 폭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우선 13일까지 시민으로부터 제안받은 폭염대책 아이디어를 심의해 적용가능한 부분은 곧장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까지 대여에 의존했던 살수차량을 구입해 팔달구에 비치하고, 살수차량 이용빈도가 높을 경우 추가로 차량을 구입해 각 구별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못골 전통시장에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관과 특수노즐 등으로 물안개를 분사해 더운 공기를 식여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고 대기를 깨끗이 만드는 효과가 있는 쿨링포트를 설치하고, 수원역 인근 도로에는 조롱박 등 덩굴식물로 터널을 만들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녹색터널을 조성한다. 녹색터널은 지난해 화성행궁에 조성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주요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가림막도 확대 설치하는 등 폭염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날로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대구 등 주요도시의 폭염 대책을 벤치마킹하고 시민 아이디어 등을 종합해 이달 내로 폭염 대책을 마련, 6월부터 본격 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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