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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전병 7살 딸 고통 끊어주겠다며 살해

유전병을 앓고 있던 7살 딸의 고통을 끊어주겠다며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2시 30분쯤 인근 지구대에서 자수했다.

경찰에서 A씨는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며 "고통을 끊어주려고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알아왔다는 남편의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실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지 등 구체적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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