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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구대표팀, VNL1주차 세계 강호들과 격돌

예선전 개최 세르비아로 출국

 

 

 

작년 준우승 터키와 21일 첫 경기
22일 세계 1위 세르비아전
23일 작년 0-3패 네덜란드전

에이스 김연경 3주차에야 합류
팀주축 이재영·박정아·양효진
김해란·이소영 등 부상·수술 낙마
라바리니호, 험난한 원정전 될 듯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시험 무대인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전에 나섰다.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9일 새벽 VNL 1주차가 열리는 세르비아로 출국했다.

VNL은 기존 월드리그와 그랑프리를 통합해 지난해 출범한 리그로 여자대표팀이 올해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2024년까지 열리는 VNL에는 16개국이 참가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5주간 예선을 치른다.

중국과 예선 성적 상위 5개 팀 등 6개 팀이 결선에 올라 7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난징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VNL 출범 첫해인 지난해 5승 10패에 그쳤던 한국은 12개 핵심팀 일원으로 참가하며, 1주차에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유럽의 강호들과 경쟁한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21일 터키(세계 12위)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22일 세계 1위 세르비아, 23일 세계 7위 네덜란드와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으로선 VNL 1주차 세르비아 원정에서 험난한 승부가 불가피하다.

터키는 지난해 VNL 원년 대회 때 4강에서 브라질(4위)을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미국(3위)에 2-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한 강팀이다.

한국은 작년 VNL에서 터키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상대전적 2승 5패로 뒤처져 있다.

두 번째 상대인 개최국 세르비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작년 VNL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역대 상대전적에서 최근 2연패 등 2승 10패의 절대적인 열세다.

1주차 최종전에서 대결하는 네덜란드는 2016년 리우 올림픽 4위와 2017년 유럽선수권 준우승 성적을 낸 강호다.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네덜란드에 10승 8패로 앞서 있지만 지난해 VNL에서는 0-3으로 패했다.

지난 7일 귀국한 라바리니 감독이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 배구를 선언한 한국은 대표팀 사정이 좋지 않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소속팀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VNL 3주 차에 합류할 예정인 데다 대표팀의 주축인 레프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부상과 수술 여파로 빠져 있다.

리베로 김해란(이상 흥국생명)과 레프트 이소영(서울 GS칼텍스) 역시 부상 여파로 낙마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와 센터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을 주축으로 한 14명이 험난한 1주차 원정을 치러야 한다.

또 베테랑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대표팀 핵심 이다영(현대건설)이 경기를 조율하고, 센터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와 이주아(흥국생명)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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