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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과 독립유공자 발자취 더듬은 광명

유족 19명·박승원 시장·이형덕 부의장 등
내일까지 中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방문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 갖는데 도움 주고 싶다”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정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으며, 19명의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박 시장 그리고 이형덕 시의회 부의장, 김연우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주요 방문지로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김구 선생 피난처 및 임시정부요인 거주지 ▲광복군 제2지대 OSS훈련장소 및 제2지대 주둔장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등이다.

이번 방문에 나선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유적지에 담긴 의미를 자세히 들으면서 가슴 뭉클함을 느꼈고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신 광명시에 감사드린다. 독립유공자들의 애국정신과 노력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00년 전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지금의 우리가 있다. 독립유공자 유족 분들과 역사적인 유적지를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독립운동 이후 100년 동안 청산하지 못한 일제의 잔재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방문에 유족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분들을 위로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독립운동의 스토리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번 방문을 기획하고 동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사업으로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항일운동 관련 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을 엮은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를 오는 7월 중 발간하고 독립유공자 가족과 지역내 학교, 공공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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