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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發 교통대란 예고, 제2순환道 건설 당겨야”

신국제여객터미널·신항 배후단지 등 속속 개장 채비
당초 계획보다 핵심 도로망 건설사업은 지연 우려
항만공사 “국토부에 일부 구간 조기 개통 건의할 것”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이 지연되면서 인천신항 등이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중국 10개 노선 카페리가 운항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올해 말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개장한다.

송도 10공구 신항 배후단지도 내년부터 입주기업들이 화물 가공·제조·전시판매 시설 등을 착공해 2021년 가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초 함께 계획된 핵심 도로망 건설은 지연되고 있다.

인천 신항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지나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수년 전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서가 제출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면서 2029년 완공, 2030년 개통으로 미뤄졌다.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길이 19.4㎞, 왕복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1조4천87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안산 구간 개통을 10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일부 구간만이라도 우선 건설·개통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제2순환도로가 끝나는 김포∼인천 구간의 인천 남항 나들목부터 인천대교(1구간), 신항과 연결되는 남송도 나들목부터 시화나들목(2구간) 등 2개 구간 건설을 서두르자는 것이다.

김성진 인천항만공사 항만개발실장은 “인천 신항과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려면 수도권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개통 시점을 현재 계획보다 당겨야 한다”며 “일부 구간 조기 개통이 정부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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