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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93.2% “학교 내 유휴공간 개방 찬성”

응답자 66.9% “이용 의향 있다”
체계적 조사·이용정보 홍보 필요

학생 수 감소로 증가하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과 지역주민 공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늘어가는 유휴교실-학생과 주민의 공간으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령인구는 2015년 616만여명에서 2045년 448만여명으로 2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도내 학령인구도 163만여명에서 131만여명으로 19.3%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학교 내 유휴시설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 교사, 지역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는 예산공감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하남 미사중학교 ‘미사 아티움’,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우리누리’가 개관돼 문화예술체험 활동, 자율동아리 활동, 지역주민 열린 공간 등의 복합 문화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또 도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폐교 및 학교 내 유휴시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2%가 지역사회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폐교나 학교 내 유휴시설이 활용될 경우 66.9%의 응답자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폐교 또는 학교 내 유휴시설 관련 정보에 대해선 8.5%만이 알고 있다고 답해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정기적인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학교 내 유휴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유휴공간 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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