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식별이 쉬운 이동통신 번호인 ‘골드번호’ 5천개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이동통신 번호 뒤 4자리가 AAAA, 000A, A000, 00AA, ABAB 등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 1004, 2424 등 특정한 의미를 지닌 번호를 뜻하며 9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에서 응모하면 다음 달 3일 공개 추첨으로 번호를 제공한다.
골드번호 공개 추첨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매년 2회씩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1인 1순위 응모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1인 최대 3순위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골드번호 응모가 가능하며 다른 이동전화사업자로 번호를 이동하지 않고도 선호번호를 취득할 수 있다.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에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을 제외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