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위즈 “이번엔 곰 잡아보자!”

수원 안방서 오늘부터 3연전
두산에 창단 때부터 전력 열세
투타 힘 발휘하면 2승 이상 기대
부상병동 SK, LG와 세번 대결

프로야구 KT 위즈가 중위권 도약의 길목에서 ‘천적’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KT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 주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일 현재 19승29패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8위 삼성 라이온스(18승28패)에 승차없이 승률(KT 0.396, 삼성 0.391)에서 앞서 있어 1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줄곧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7위까지 도약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아 있다.

6위 한화 이글스(22승24패)에 4경기 차,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한 5위 LG 트윈스(25승21패)와는 7경기 차로 크게 벌어져 있지만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만 있다면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문제는 KT의 이번 주중 3연전 상대가 ‘천적’ 두산이라는 점이다.

KT는 창단 첫 해인 지난 2015년 두산에 3승13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인 이후 2016년 3승13패, 2017년 5승11패, 2018년 7승9패 등 줄곧 열세였다.

승률이 해마다 조금씩 낳아지긴 했지만 두산만 만나면 더욱 힘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KT는 두산에 3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KT는 최근 원투펀치인 라울 알칸타라(4승3패)와 윌리엄 쿠에바스(3승4패)가 각각 9번과 6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를 기록하는 등 마운드를 이끌고 있고 타석에서는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 김민혁 등에 제 몫을 해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신예 김민((2승5패)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타의 조화만 이뤄진다면 천적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도 있을 전망이다.

KT가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잘 넘긴다면 주말에는 최하위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KT는 올 시즌 KIA에 5승1패로 앞서 있다.

최근 주전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3연패에 빠지며 선두 자리를 두산에 내주고 2경기 차로 뒤진 2위에 올라 있는 SK 와이번스(30승1무16패)는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후 주말에는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부진에 빠진 SK로서는 리그 5위 LG와 3위 NC(27승19패) 전이 부담스럽지만 이번 주 6경기에서 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선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