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한국도로공사와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맺은 이 협약은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기관 간 장벽을 넘는 협력’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신기술 관련 정보 공유 ▲양 기관 사업장을 중소기업 제품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상호공유 등이다.
이에 이들 기관은 빗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를 대체해 빗물 투과율이 높은 친환경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 등을 공동으로 발굴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부산, 세종 등에서 추진 중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 한국도로공사의 도로 건설 등에 폭넓게 활용해 침수 예방과 자연적인 물 순환을 회복해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들 기관은 댐과 정수장, 도로 등 양 기관의 다양한 시설을 중소기업 제품 성능시험장으로 공유해 기술개발을 지원키로 하고 성능 인증제도와 연계해 판로 확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물 산업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친환경기술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혁신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