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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끄몽 의혹 해소가 먼저” 도의회, 도시公 사업 제동

동탄2 워터프론트콤플렉스 공모지침 위반 논란 속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등 신규 투자 2건 심의 보류
도시환경위 “공사 해명 듣고 27일 처리 여부 결정”

<속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자격미달 사업자 선정 논란(본보 20일자 1면)과 관련, 경기도시공사의 신규투자사업 심의를 전면 보류했다.

대규모 신규투자사업에 앞서 공모지침 위반 등에 대한 논란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이유다.

20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 따르면 도시위는 이날 제335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심의를 보류 결정했다.

공모지침 위반 등의 지적이 제기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8BL)’, 일명 ‘라끄몽’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서다.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3) 의원은 “라끄몽과 관련해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콤플렉스 문화복합용지’의 민간사업자로 제일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당시 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에 ‘문화 및 집회시설을 주용도로 하며 건축물 연면적에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제일컨소시엄은 공모에 참여하면서 전체 총면적 5만8천443㎡ 가운데 문화 및 집회시설을 1만7천569㎡(약 30%), 판매시설을 4만874㎡(약 67%)로 각각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인 공방(전용면적 557㎡) 등을 문화 및 집회시설에 포함, 공모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남양주 다산 신도시와 관련해서 공사의 특혜분양 의혹으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반복적으로 공사 사업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 추진보다 기존 의혹 해소가 먼저다”라고 밝혔다.

도시환경위는 오는 27일 회의를 다시 열어 공사의 라끄몽 논란 해명을 들은 뒤 신규투자사업에 대한 처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사가 제출한 신규투자사업은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융복합센터 건립 등 2가지다.

공사는 2020년 하반기 착공,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광교신청사가 들어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안에 융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자체사업인 이 사업엔 사업비 1천793억원, 부지면적 8천744㎡에 업무·판매시설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는 마전동 일원에 2022년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천424억원이 투입된다.

규모 30만564㎡ 부지에 섬유, 패션, 전기, 전자 등 첨단 업종 유치를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경기도, 공사(63%), 양주시(37%)가 참여한다.

공사 관계자는 “27일 전 라끄몽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해소할 방침이다. 빠른시일 내 의혹을 해소하고, 추진이 시급한 신규사업 2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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