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의 올해 예산규모가 62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군의 올해 당초 예산규모를 집계한 결과 도 본청 24조3천731억3천900만원, 시·군 37조9천885억7천700만원 등 모두 62조3천617억1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6조9천241억3천700만원에 비해 9.5%(5조4천375억7천9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예산 증가는 정부 국비지원과 지방세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0조4천69억4천100만원, 특별회계 11조9천547억7천600만원이다.
도 본청의 경우 일반회계 21조974억4천400만원, 특별회계 3조2천756억9천500만원 등 24조3천731억3천900만원으로 지난해 21조9천765억2천100만원 대비 11.7%(2조3천966억1천800만원 증가했다.
도내 시·군은 일반회계 29조3천94억9천700만원, 특별회계 8조6천790억8천만원 등 37조9천885억7천700만원으로 전년(34조9천476억1천600만원)에 비해 8.7%(3조409억6천100만원) 늘었다.
시·군별로는 성남시가 3조129억300만원으로 예산규모가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시 2조7천767억5천800만원, 화성시 2조5천169억1천600만원, 고양시 2조2천909억8천300만원, 용인시 2조2천654억8천300만원, 안산시 2조2천164억6천400만원, 부천시 1조9천25억1천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예산규모가 가장 적은 곳은 과천시로 3천843억5천700만원이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와 시·군의 본예산 규모가 증가한 것은 보육료 등 국비지원과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