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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3년간 설득 ‘10년 숙제’ 김포TG 방음벽 설치 해결”

현대건설에서 설치비용 부담
도로공사에서 30년 유지보수

2008년부터 10년 넘게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김포시 고촌읍 수기마을 인근 외곽순환도로 김포요금소(TG) 방음벽 설치문제가 21일 김포시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간 협약 체결로 올해 실시설계를 비롯해 착공까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날 협약을 주관한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의원은 “지난 3년 간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김포시 등 관련 주체들을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곽순환도로 김포요금소 방음벽 설치 문제는 아파트 입주 예정이던 2008년부터 민원제출과 고촌 지구 도시개발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 실시로 인해 김포시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간 협의가 진행됐지만 상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속되는 민원에도 사업 진척이 없었다.

또 선거 때마다 선출직 공직자들의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으나 외곽순환도로 저소음 포장과 과속카메라 설치 등 소음 감소를 위한 일부 조치만 있었을 뿐, 소음피해 해결을 위한 방음벽 설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직접 소음 측정에 나서거나 주민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현대건설 부사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을 차례로 만나 현대건설 측의 방음벽 설치비용 부담을 요청하고,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국도로공사 측에서 30년 간 유지관리를 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협약을 끌어냈다.

의원실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김포시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과 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저층부세대의 방음벽 설치 찬성 서명 및 향후 민원과 관련된 협의 내용을 포함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통상적인 관련기관 간 협약과 달리 김포시,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과 함께 국회의원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이 협약에 참여하는 등 주민단체가 협약의 주체로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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