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광교호수공원(영통구 하동 1024번지 일원)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일원에 조성된 광교호수공원은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개관, 물너미 분수 등 수경 시설 운영 등으로 5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에 이른다.
수원시는 여름철에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9월 말까지 집중 시행한다.
우선 시 호수 공원 담당자(7명), 지설유지 용역근로자(7명), 청소근로자(28명) 등으로 이뤄진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운영한다.
이들은 호수공원을 수시로(하루 10회 이상) 순찰하고, 시민들이 난간 매달리기 등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계도한다.
시설물 안전점검과 정비대상 시설물을 파악해 시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9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수경시설은 매달 2회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주 1회 용수를 교체한다. 또 하루에 한 번 수경시설을 소독한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에는 주 2회 용수를 교체해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이용 빈도가 높은 물너미 분수 등 수경시설 1~2곳에는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분수대 안전 지킴이’를 운영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 수경시설은 ▲캐스케이드 ▲거울못 ▲어번레비 고사분수 ▲어번레비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계류 ▲물보석 바닥분수 ▲원형데크 안개분수 ▲물너미 분수 등 8개소다.
아울러 고사목을 제거하는 등 공원 수목을 정비하고, 산책로 난간 등 노후 목재시설물을 교체한다. 조명시설과 배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