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문제가 되는 돌발 해충에 의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6월 초부터 농경지와 산림 동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2일 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에서 도내 농촌지도부서와 산림부서, 공원부서 병해충 담당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돌발해충 협업방제 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연시회는 ▲돌발해충 이해 및 올해 발생 양상 ▲양주시가 추진한 돌발해충 협업방제 사례 발표 ▲농경지, 산림·공원 동시 발생 돌발해충 방제 요령 ▲주요 방제장비 사용 요령 및 제원 등 설명 ▲병해충 방제기 활용 돌발해충 방제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 문제가 되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산림에서 발생한 뒤 농경지로 이동해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미국선녀벌레 등은 깨어나는 시기가 달라 해충이 70%가 깨어난 6월 초순부터 1차 방제하고, 1차 방제 후 1주일 지나 발생 상태를 살펴본 뒤 2차로 방제해야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김현기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농가에 돌발해충 공동방제 약제가 공급됐는데 자신의 농경지뿐만 아니라 방제기가 닿는 농경지 주위, 그리고 산림부서와 협업으로 산림지역까지 함께 방제하여 돌발해충 피해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