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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박수… 봉하마을에 모인 여권 잠룡들 존재감 부각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참석
추도객들 사진촬영 요청 등 환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는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슬로건 속에서 여권의 잠룡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이 일제히 자리했다.

이들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된다.

이들 잠룡은 노 전 대통령의 추도하기 위해 모인 인파들로부터 유독 큰 환호를 받으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현재 범여권 차기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에 이어 추도사를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이 총리가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추도사를 읽어나가는 도중에는 계속 박수가 터졌고, 추도사를 마치자 환호성까지 터져 나왔다.

추도식을 생중계한 노무현재단 유튜브 영상에는 실시간으로 ‘정말 믿음직스럽다’, ‘노무현, 문재인, 이낙연 순서인가’ 등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박원순 시장도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박 시장이 사저로 들어갈 때도 이 총리 못지않은 열띤 환호성과 연호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쉴 새 없이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지자들 한명 한명 모두 사진을 함께 찍으며 인사했다.

최근 여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각별한 존재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항소심 재판 일정으로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8일 미리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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