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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고교 학생 25명, 어엿한 성년으로

향교서 전통 성년례 개최

 

 

 

양평군 지평향교가 23일 지평고등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거행했다.

성년례는 큰 손님을 모시고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는 의식 ‘시가례’, 어른의 예복을 입히는 의식 ‘삼가례’, 술을 내려주는 의식 ‘초례’, 성년선서 수훈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평향교 성년례에서는 큰 손님으로서 박춘근(지평향교 전교)·황례정(지평고 교사)씨가 참여했고 이경숙 양평예절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예부터 남자에게 어른의 복색을 입히고 관(冠·모자)를 씌우는 관례(冠禮)와 여자에게 어른의 복색을 입히고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禮)는 성년이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의식 절차다.

이번에 지평향교에서는 의례의 격식에 따라 아름다운 성숙미를 일깨워 주고 어른의 복식을 입혀줌으로써 어른됨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박춘근 전교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집에서는 효도하며 밖에서는 위사람을 공경하고 향상 배우는 자세로 마음가짐을 깨끗이 하라”고 말한 뒤 “또 의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히 맞서 주위의 칭송을 받을 수 있는 성인이 되라”고 수훈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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