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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외국인근로자들 신종 마약 환각 성행

판매·복용 불법체류 16명 검거

국내에 불법으로 체류하며 신종 마약인 ‘야바(YABA)’를 투약한 외국인 근로자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포천시내 공장 일대에서 합성마약의 일종인 야바를 대량 판매하고 투약한 A씨(23·노동) 등 불법체류자 외국인 마약사범 16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야바를 사고팔고 흡입한 A씨 등 불법체류 태국인 근로자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야바를 흡입한 B(28)씨 등 불법 체류자 신분의 태국인 근로자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23)씨 등 태국인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포천 섬유공장과 가구공장 등에서 일하는 이들은 이달초 한 태국인 마약 판매책에게서 사들인 야바를 되팔거나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며 시가 3천200만원 상당의 야바 403정과 야바 판매 수익금 197만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지역의 불법 체류자를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을 시도한 정황도 있어 관계기관과 공조해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단속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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