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대표 명소로 손꼽히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도당근린공원 소재)이 장미의 계절을 맞아 한층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도당동 1만7천270㎡에 조성된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가 오는 25일부터 6월9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옮겨 온 대형 꽃시계와 전망부의 유럽형 로톤다(원형 건축물)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루엔젤 등 국내에 일반화되지 않은 수목을 심어 더욱 고급스러워졌으며 지난해 환경개선공사 이후 다소 밋밋했던 장미원 입구가 자리를 잡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도당공원은 장미원뿐만 아니라 수목원과 무장애 데크길 등 가벼운 트레킹도 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장미원에 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미원까지 가는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당어울마당 공영주차장과 임시 개방하는 인근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개화 기간 중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개화 기간 중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원 주변 성곡로63번길에서 부천로354번길까지 임시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장미의 계절에 어디로 갈지 고민하지 말고 백만송이장미원으로 꽃구경 오기를 바란다”며 “개화기간 많은 인파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주변 질서유지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당동주민센터 하차: 12, 23-1, 50, 70-2, 220, 661 ▲여월중 하차: 013-3, 50, 70, 70-2. 661 ▲장미원 하차:013-3. 지하철 이용 시에는 ▲7호선 까치울역 3번출구 환승 버스:013-3 ▲7호선 춘의역 7번출구 환승 버스:12, 23-1, 50, 70-2, 220, 661 ▲1호선 부천역 4번 출구 환승 버스:12, 50, 70-2, 661.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