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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관리’로 건강한 여름 준비하자

낮과 밤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면역력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
체온 1도 오르면 5배 활동 활발
체온 1도↓ 면역력 30% 낮아져

‘건강한 생활 습관’ 매우 중요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5월이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인데도 가정의 달 5월은 한 편으로 가정 파괴의 달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들에게는 힘든 달이다.

한주는 아이들에게 시달리고 다음주는 어버이날 챙기고 다음주는 스승의날, 거기에 결혼식이라도 3~4번 끼어 있으면 순식간에 봄이 어디 갔나 싶게 지나가 버린다.

여름이 오는 5월 건강 어떻게 챙길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몸에서 면역력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는 체온이 1도 올라갈 때 그 활동이 5배가량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반대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가까이 떨어진다고 한다.

인체가 겨울 내내 움츠렸던 근육과 인대가 따뜻한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호르몬 중추신경에 미치는 자극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한 데 이 때 근육이 이완되면서 느껴지는 나른한 느낌이 피로로 느껴진다.

또한 봄에 활동량은 늘어났는데 겨울동안 충분한 영양물질의 섭취가 부족한 상태로 혹시 봄에 과도한 다이어트라도 하기 시작했다면 영양불균형이 올 수도 있다.

영양불균형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있고 또한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얼굴이 뜨거워지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이는 영양불균형과 우리 몸의 체온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오는 증상이기도 하다. 체온관리는 양·한방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강의 척도이다.

한의학에서는 가장 건강한 몸의 상태를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하여 열을 많이 발생하는 머리(중추 간 심장 골격근)는 서늘할수록 건강하고 쉽게 체온을 잃어버릴 수 있는 발(말초 손발 아랫배)은 따뜻할수록 순환이 잘되어 건강해진다는 이론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팔다리를 잘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머리에는 열이 상승해서 두통, 어깨결림, 눈 충혈, 빡빡함과 피로감을 더 많이 만들고, 배는 차가워져서 변비나 설사 또는 아랫배의 꾸륵꾸륵하는 장음과 가스가 많아진다.

그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추위, 더위 변화에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면역력이라는 것은 병과 싸우면서 생기는 것이다.

한번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없이 감기를 이겨내면 몸에는 면역에 관계되는 효소가 3천가지 씩 생겨난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면역력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 비싼 건강기능식품을 먹었다고 없는 면역력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으니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봄에서 여름을 준비하자.

/정민수기자 jms@



/도움말=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5월 건강관리 TIP

1. 일교차가 심한 이때 평소에 잘 때 수면양말이나 이불을 잘 덥고 자면서 손발과 배를

따뜻하게 해서 자도록 해야 한다.

2. 규칙적인 수면 습관으로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식사도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증상이 2주이상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간염이나 결핵 만성피로증후군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서 진단에 맞는 정확한 치료방법과 건강

관리를 하자.

4.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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